1. 첫 번째 집 동향/12층 큰방 1, 작은방 1, 욕실 1 (끝집이 아니고 중간 위치에 있어서 맘에 들었다)
전체적으로 어둡고 동향의 구조인데 햇빛이 잘 안드는 느낌.
욕실은 수리가 되어있음. 주방과 거실이 분리가 되어있어 좋았으나 작은방과 주방 쪽 창문이 너무 작아서 답답한 느낌과 주방 쪽 공간이 작아서 뚱뚱한 사람은 이용이 어려울 같다는 느낌.
금액은 적당했으나 지금 사는 집보다 더 햇빛이 안드니 망설여지는 것 같다.
2. 두번째집 동향/12층 거실 겸 방 1, 작은방 1, 욕실 1, 주방 1
공실이라 (먼지 때문에) 신발을 신고 집을 봐야 했음.
첫 번째 집보다 햇빛이 잘 들어와서 맘에 들었으나 벽에 화재 예방으로 스프링클러가 보기 싫게 거실과 주방 윗부분에 설치되어서 보기 안 좋았다.
화장실 전등도 나가 있어서 변기 물을 내려 보았는데 통통통 거리면서 물이 하남 내려가서 엄청 시끄러움.
주방 끝쪽에 창고가 있었는데 서랍장 같은 게 있어서 폐기해도 되는지 물어보니 배관이 들어 있어서 폐기할 수 없다고 함.
작은방에도 창고가 있었는데 물건을 올려놓을 수 있는 칸이 너무 낮아서 자세를 낮추고 올려다봐야 하는 게 주방 끈 창고와 동일했다.
개인적으로 창고를 별로 안 좋아한다. 차라리 리모델링해서 물건을 올려놓을 수 있는 칸을 없애는 게 더 깔끔하지 않았을까? 생각했다.
3. 세 번째 집 동향/10층 거실 겸 안방 1, 주방 1, 욕실 1, 작은방 1 (끝집은 아님)
네이버 부동산에 기재된 내용에는 올수리라고 되어 있어서 부동산과 약속을 잡고 집을 보기로 했다.
올수리라고 기대했던 과는 달리, 내. 외부 새시가 안되어 있었고 두 번째 집처럼 똑같이 창고가 있고 물건을 올려놓을 수 있는 칸이 너무 낮아서 자세를 구부려 천장을 확인해야 했다.
현관문을 열고 나가면 오늘 쪽에 집이 업어서 그런지 거실 겸 안방 천장 쪽이 많이 뭘 붙여 놓은 것처럼 불뚝했고 벽지가 울어서 천장 벽지가 내려와 있었다.
역시 끝집이 아니더라도 오른쪽에 집이 없으면 습기가 생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.
오늘은 너무 맘에 드는 집을 보지를 못해서 그런지 허탈한 느낌이 더욱 들었다.
매매 물건을 보고 온날은 이상하게 맥주가 당긴다. 너무 많이 걸어서 그런 걸 수 도 있겠지만 이상하게 집을 보고 온날은 맛난 게 엄청 당기는 날이기도 하다.
술도 잘 먹지도 않는 내가 요즘 들어 일주일에 한 번은 맥주 350ml를 마시는 것 같다.
그렇다고 집을 보러 다니는 게 싫은 건 아니다. 아무래도 내가 살고 누가 봐도 끌리는 집을 얻으려니 더 신경이 쓰이는 것이다.
ps : 첫 번째 본집이 그나마 가격도 괜찮고 평수도 적당했기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햇빛이 잘 드는지 다시 한번 집을 보러 갔다. 이른 아침 시간이라 그런지 출근 때문에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을 봐서 그런지 주변이 더 생동감이 느껴졌고, 아침 일찍부터 손녀딸과 어린이 놀이터에 마실 나온 할머니도 있었다.
아침 일찍 가서 보니 따사로운 햇빛이 베란다 쪽을 많이 비추고 있었다. 그래서 집은 맘에 들었지만, 그렇다고 금방 매매를 할 수는 없는 일이다.
더 집을 보고 신중하게 결정을 해야겠다. 어딘가에 나를 기다리는 좋은 집이 나타날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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